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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 '2,000 sq ft'가 몇 평인지 아세요? 부동산 사이트 읽는 법 미국 집 '2,000 sq ft'가 몇 평인지 아세요? 부동산 사이트 읽는 법한국에서 미국에 처음 와서 집을 구하는 사람이 부동산 사이트를 열면, 묘한 숫자와 마주칩니다. "3 bd · 2 ba · 1,850 sq ft." 침실 3개, 욕실 2개까지는 알겠는데 sq ft가 문제예요. 발음도 어정쩡합니다. '스퀘어 피트' — 제곱피트라는 뜻입니다.문제는 감이 안 온다는 거죠. 1,850이면 넓은 건지 좁은 건지, 한국에서 살던 32평 아파트보다 큰 건지 작은 건지. 숫자 앞에서 한참을 멈칫하게 됩니다. 이쯤에서 계산기를 꺼내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외울 건 딱 하나뿐입니다.sq ft를 평으로 바꾸는 가장 쉬운 계산먼저 기준점. 1평은 약 35.58 sq ft입니다. 1 sq ft가 0.0929 m²이고, .. 더보기
일잘러의 브라우저 즐겨찾기를 털어봤습니다: 국내외 테크·AI 블로그 20선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RSS 리더 중독자입니다.아침에 커피를 내리면서 오늘 올라온 기술 블로그들을 훑는 게 하루의 시작이거든요.수년 동안 구독하고, 정리하고, 가끔은 구독 취소하면서 살아남은 곳들만 모았습니다.국내 10곳, 해외 10곳. 이 리스트 하나면 "요즘 뭐가 핫하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국내 편: 실무의 냄새가 나는 10곳기업 기술블로그 — 돈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 쓰는 글1. 네이버 D2 (d2.naver.com)네이버 개발자들이 직접 쓰는 기술 블로그의 교과서. 웹, 모바일, AI, 빅데이터까지 분야가 넓어서 "네이버는 요즘 뭘 고민하지?"가 궁금하면 여기부터 봅니다.2. 카카오테크 (tech.kakao.com)카카오톡, 카카오페이 같은 국민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더보기
카풀레인 티켓 한 장에 490달러 — 실리콘밸리 출근길 왼쪽 차선의 규칙 카풀레인 티켓 한 장에 490달러 — 실리콘밸리 출근길 왼쪽 차선의 규칙아침 8시 반, 101번 도로. 오른쪽 다섯 개 차선은 꽉 막혀서 시속 20마일로 기어간다. 그런데 가장 왼쪽 차선은 텅 비어 있다. 혼자 탄 차들이 한 대씩 슝슝 지나간다.처음 실리콘밸리 고속도로를 운전해 본 사람은 누구나 이 장면에서 멈칫한다. 비어 있는 차선을 두고 왜 다들 안 타는 거지? 차선이 고장 난 것도 아닌데. 답은 도로 위에 그려진 하얀 마름모 하나다.이 글은 그 마름모의 정체를 파헤친다. 카풀레인이라는 이름의, 미국 교통문화에서 가장 미국적인 발명품.텅 빈 왼쪽 차선, 다이아몬드 마크의 정체바닥에 다이아몬드(마름모)가 그려진 차선이 카풀레인, 공식 명칭으로는 HOV(High-Occupancy Vehicle) 차선이다.. 더보기
바퀴벌레 10마리를 지진 현장에 보냈다 — 등에 열화상 카메라를 단 이유 바퀴벌레 10마리를 지진 현장에 보냈다 — 등에 열화상 카메라를 단 이유2025년 3월 말, 미얀마 만달레이. 무너진 병원 잔해 앞에 도착한 싱가포르 구조팀이 조심스레 연 통 안에서 나온 건 드론도, 로봇 개도 아니었다. 바퀴벌레 열 마리였다.장난이 아니다. 싱가포르 민방위군(SCDF)의 해외 재난 구조팀 '오퍼레이션 라이언하트'의 공식 장비 목록에 바퀴벌레가 오른 건 이때가 처음이다. 그것도 그냥 바퀴벌레가 아니라, 등에 열화상 카메라와 센서를 짊어진 사이보그 바퀴벌레였다.뉴스 사진을 보고 한참 멍하니 있었다. 평생 '잡는 것'으로만 알았던 벌레가 어느 날 구조대원의 손에 들려 재난 현장으로 향하다니. 그런데 이야기는 생각보다 훨씬 진지했다.세계 최초의 '곤충 구조대' 실전 투입2025년 3월 28일,.. 더보기
2026년 꼭 읽어야 할 해외 블로그 4선 — 릴스 대신 이걸 읽으세요 요즘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는 분, 손들어보세요.출근길에 릴스 몇 개 보다 보면 어느새 회사 앞. 점심 먹고 숏폼 몇 개 보다 보면 오후가 사라져 있죠.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이 시간에 뭔가 남는 걸 읽었으면 어땠을까?"그래서 오늘은 2026년에도 여전히 읽을 가치가 있는 해외 블로그 4곳을 소개합니다.어느 외국 블로거가 정리한 리스트인데, 읽어보니 정말 알짜만 골라놨더라고요.영어가 부담스러우신 분도 크롬 번역기 하나면 충분합니다.1. Farnam Street — "명확하게 생각하는 법"의 바이블주소: fs.blog / 운영: 셰인 패리시 (Shane Parrish)인터넷에서 "제대로 생각하는 법"을 다루는 최고의 블로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대표 콘텐츠는 멘탈.. 더보기
바퀴벌레를 보내고 GPS까지 달았다: 실리콘밸리의 믿기 힘든 어두운 사건들 바퀴벌레를 보내고 GPS까지 달았다: 실리콘밸리의 믿기 힘든 어두운 사건들실리콘밸리 이야기를 하면 보통 성공한 창업자와 혁신적인 기술을 이야기합니다.Apple.Google.Nvidia.OpenAI.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엄청난 돈과 권력이 집중되는 곳에는 당연히 다른 모습도 존재합니다.그리고 가끔은 그 이야기가 영화보다 더 이상합니다.제가 처음 이 사건을 읽었을 때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은 이것입니다.세계적인 테크기업 직원들이 회사에 비판적인 블로그를 상대로 실제 스토킹 작전을 벌였다는 것입니다.eBay 직원들은 왜 블로거 집에 바퀴벌레를 보냈을까?2019년 Massachusetts의 한 부부는 eBay 판매자 관련 온라인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일부 eBay 경영진은 그 뉴스레터의 내용.. 더보기
한글날 580주년인데, 실리콘밸리 AI는 아직 한글을 완전히 못 읽는다 한글날 580주년인데, 실리콘밸리 AI는 아직 한글을 완전히 못 읽는다다음 주 금요일(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올해는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꼭 580년이 되는 해다. 1443년에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만들고 1446년에 세상에 내놓은 문자. 만든 사람과 만든 날짜가 정확히 알려진 세계에서 유일한 문자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됐다. 자음 ㄱ은 혀 모양, ㅁ은 입술 모양, ㅅ은 이 모양에서 땄다. 모음은 하늘(•)과 땅(ㅡ), 사람(ㅣ)을 상징한다. 15세기에 음성학과 철학을 글자에 녹여 넣은 셈이다.그런데 이 위대한 문자 앞에, 실리콘밸리의 AI는 아직 조금 서툴다. ChatGPT에 긴 한국어 질문을 해본 사람이라면 묘하게 답이 짧게 느껴질 때가 있을 것이다. 토큰.. 더보기
인치·파운드·화씨, 미국 단위 3초 만에 한국 단위로 바꾸는 법 인치·파운드·화씨, 미국 단위 3초 만에 한국 단위로 바꾸는 법미국에 처음 온 사람이 일기예보 앱을 켜면 십중팔구 겪는 순간이 있다. 화면에 95°F. 95도? 사람이 어떻게 사나 싶지만, 물론 화씨다 — 섭씨로는 35도다. 숫자에 놀라 허둥대는 건 미국 생활의 통과의례 같은 것이다.마트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정육 코너 직원이 "How many pounds?" 묻는데 파운드가 몇 킬로그램인지 몰라 우물쭈물하는 사람, 집을 구할 때 1,500 sq ft가 몇 평인지 감이 안 잡히는 사람. 미국은 길이·무게·온도·속도를 전부 한국과 다른 단위로 쓴다. 이름하여 야드파운드법이다.과학계나 병원에서는 미터법을 쓰지만, 일상은 여전히 인치와 파운드의 나라다. 외울 필요는 없다. 아래 공식 4개만 알면 3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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