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자율주행차,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공항 진출
웨이모 자율주행차,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공항 진출 본격화
- 자율주행 택시가 샌프란시코 공항에서도 운행될 예정
NBC 베이 지역 탐사 보도팀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Waymo)가 산호세(San Jose) 진입 허가를 공식적으로 획득했다. 이번 결정은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량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까지 포함되면서 그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웨이모는 현재 SFO에서 자율주행차 운영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지도화(mapping)' 절차에 착수할 수 있는 승인을 받은 상태다. 지도화는 공항 주변 지역의 도로 정보와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계로, 향후 자율주행차량이 승객을 태우고 공항을 오가는 데 필요한 기반 작업으로 평가된다.
웨이모는 이번 허가에 따라, 실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최대 두 대의 차량을 공항 내에서 운행할 수 있다. 이 작업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은 공항 내 주행이 가능한 구역과 제한 구역을 학습하게 된다.
구간을 학습하는 지도화 과정은 수 주 내로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웨이모는 공항 측의 추가 승인을 받아야 시험 운행을 시작할 수 있다. 초기에는 안전 요원이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로 테스트가 진행되며, 점차 무인 주행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하지만, 공항까지 자율주행차를 호출해 이용하는 길은 아직 멀다. 현재 웨이모는 자율주행차량의 고속도로 주행에 대해 제한을 두고 있으며, 고속도로 주행은 직원 및 그들의 가족·친구를 대상으로만 제한적으로 진행 중이다.
웨이모는 지난 2017년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이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마운틴뷰, 로스알토스, 팔로알토, 서니베일 일부 지역 등으로 운행 지역을 확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