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 최고의 음식 도시 TOP 10(2)
미국 최고의 음식 도시 TOP 10, 전문가들이 선정한 맛집 여행지 (2)
미국의 어느 구석에서든 훌륭한 음식을 만날 수 있지만, 진정한 미식을 경험하려면 그곳이 어디인지 알아야 한다는 사실! 요즘은 여러 도시들이 독특하고 창의적인 음식 씬을 자랑하며, 뛰어난 셰프, 요리사, 바텐더들이 모여 다양한 맛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최근 Food & Wine에서 발표한 제3회 글로벌 테이스트메이커스 어워드에서는 2025년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 도시들을 선정했어요. 이 리스트는 단순히 유명한 레스토랑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고, 그 도시가 가진 미식적 특성과 개성을 드러내는 곳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도시들이 2025년을 대표하는 미식 도시로 선정되었을까요? 지금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6. 찰스턴 (Charleston)
찰스턴은 원래 항구 도시 특유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하지만 이 도시의 진짜 매력은 그걸 훨씬 뛰어넘습니다. 현지에서 바로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 제대로 된 칵테일 문화, 그리고 로컨트리(Lowcountry) 음식까지—입이 즐거운 도시입니다. 맛집으로는 The Charleston Grill, FIG, Leon’s Oyster Shop이 대표적이고, 매년 11월에 열리는 Food & Wine Classic도 꼭 체크해둘 것. 음식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진심 후회 없습니다.
7. 마이애미 (Miami)
마이애미의 음식은 이 도시만큼이나 다이내믹하고 다문화적입니다. 저녁엔 Carbone이나 The Surf Club 같은 핫한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제대로 즐겨보고, 낮에는 Little Havana에서 쿠바 커피 한 잔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산물 좋아한다면 Itamae AO도 필수. 여긴 2023년 F&W 최고의 신인 셰프 난도 창이 운영하는 곳인데, 페루와 일본식이 놀랍게 잘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진짜 클래식으로 가고 싶다면, 110년 전통의 Joe’s Stone Crab. 대게를 까먹으면서 차가운 키 라임 파이 한 조각 먹는 맛이란..기다릴 만한 가치 충분합니다.
8.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는 주변에 농장, 해산물, 와인 산지가 가깝다 보니,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미식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장 오래된 차이나타운에 들러 샤오롱바오를 먹거나, 현지인들이 줄 서는 Tartine이나 Josey Baker Bread에서 사워도우 빵을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 2021년 F&W 선정 신인 셰프 가비 마에다도 Mission District에 있는 El Farolito의 부리토를 인생템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모처럼 파인다이닝을 즐기고 싶다면 Lazy Bear나 Atelier Crenn도 추천합니다.
9. 휴스턴 (Houston)
휴스턴은 텍사스스타일과 다양한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음식에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Crawfish & Noodles에서는 마늘버터에 버무린 베트남-케이준식 크로피쉬를 먹을 수 있고, 2023년 F&W 신인 셰프 에마누엘 차베스가 운영하는 Tatemó에선 직접 손으로 만든 토르티야와 전통 옥수수 음료 테파체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Truth BBQ에선 휴스턴다운 제대로 된 텍사스 브리스킷도 꼭 한 번 먹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10. 필라델피아 (Philadelphia)
필라델피아는 치즈스테이크 하나로만 정의되기엔 너무 아쉬운 도시입니다. Kalaya에선 Chutatip "Nok" Suntaranon 셰프의 태국 요리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안겨줍니다. Mawn에서는 캄보디아 핫도그와 망고 코코넛 라이스 푸딩, Kampar에서는 얇은 계란 크레프에 싸인 말레이시아식 버거를 맛볼 수 있습니다. Friday Saturday Sunday에선 창의적인 칵테일이 쉴 새 없이 나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의 슈퍼클럽 Her Place는 2023년 신인 셰프 아만다 슐먼의 감성이 듬뿍 담긴 공간이라 꼭 가봐야 합니다. 물론, Angelo’s에서 매콤한 롱 핫 페퍼와 치즈위즈가 잔뜩 얹힌 치즈스테이크도 빠뜨리면 안됩니다.